개성이 고향이신 이태임어르신,
아침,저녁으로 즐겨 부르시는 노래가 있으시다.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
눈만 마주치면 "봄이 언제 오느냐"고 물으시며
개성에서 살던 고향집 울타리에 하얀 쓰스라미 꽃이 보고 싶으시다고 하신다.
오늘은 원장님이랑 아래층 화원으로 봄 나들이를 갑니다.
비록 개성 고향집 울타리뜰에 피어 있던 쓰스라미 꽃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옹기종기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을 보시며,
발그레 수줍은 미소를 띄우며 좋아하시네요.
아마도 오늘밤은 하얀 저고리에 검정치마 입고, 코고무신을 신고,
빨간 댕기머리 날리며 개성 고향집 울타리에 피어있는 쓰스라미꽃 향기 맡으며
이리저리 옛 동무들과 뛰놀며 행복한 꿈을 꾸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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